2017년 판문점 북한군 귀순 사건
사건 · 정치·외교 · 2017년 11월 13일 · 37.9560, 126.6770
2017년 11월 13일 오후 북한군 병사 오청성이 군용 차량을 몰고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으로 와 군사분계선을 넘어 귀순한 사건. 추격하던 북한군이 총격을 가하고 한때 군사분계선을 넘어 정전 협정 위반 논란이 일었다. 중상을 입은 병사는 아주대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살아났다.
상세 타임라인
개요
2017년 판문점 북한군 귀순 사건은 2017년 11월 13일 오후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에서 일어났다. 북한군 병사 오청성이 차량을 타고 군사분계선(MDL) 바로 앞까지 와서 걸어서 남쪽으로 넘어왔다. 뒤쫓던 북한군 병사들은 수십 발의 총탄을 쏘았고, 그는 다섯 군데 총상을 입은 채 남측 지역 벽 뒤에 쓰러졌다. 한국군이 낮은 포복으로 다가가 그를 구조했다. 그는 주한미군 헬기로 수원 아주대병원 권역외상센터에 옮겨져 이국종 교수팀의 수술을 받고 의식을 되찾았다. 한국어 위키백과는 이 사건을 '2017년 판문점 조선인민군 병사 귀순 총격 사건'이라는 이름으로 다룬다.
경과
- 그는 차량을 몰고 판문점 쪽으로 달려왔다. 군사분계선 바로 앞에서 차가 바퀴를 잃고 멈추자 내려서 남쪽으로 뛰었다.
- 북측 경비병 여럿이 추격하며 총을 쏘았다. 이 가운데 1명은 군사분계선을 잠시 넘었다가 돌아갔다.
- 그는 군사분계선에서 몇 m 떨어진 남측 지역 낮은 벽 뒤에 쓰러졌다. 한국군 경비 병력이 포복으로 다가가 그를 끌어냈다.
- 미8군 소속 헬기가 그를 아주대병원으로 옮겼고, 여러 차례 수술이 이어졌다.
정전 협정 위반과 대응 논란
유엔군사령부는 11월 22일 CCTV와 열상 감시 장비 영상을 공개했다. 유엔사는 북한군이 군사분계선 너머 남측으로 총격을 가하고 1명이 군사분계선을 넘어온 것이 두 차례의 정전 협정 위반이라고 발표하고, 북한에 항의했다. 한국에서는 다음과 같은 논란이 일었다.
- 한국군이 대응 사격을 하지 않은 것이 교전 규칙상 적절했는가.
- 군이 영상을 열흘 가까이 공개하지 않은 것이 옳았는가. 자유한국당 등 야당은 정부와 군의 경계 태세를 비판하고 재발 방지를 촉구했다.
기생충 공개 논란
이국종 교수는 언론 브리핑에서 병사의 장에서 다량의 기생충이 나와 치료가 어렵다고 밝혔다. 이를 두고 국회의원 김종대가 환자의 인권과 의료 정보 보호를 침해했다고 비판했다. 이 교수는 반박했고, 김 의원은 이후 유감을 표했다. 이 공방은 탈북자 환자의 정보 공개 범위를 둘러싼 논쟁으로 번졌다.
그 뒤
북한은 사건 뒤 JSA 경비 병력을 교체했다. 또 차량이 멈췄던 곳에 도랑을 파고, 판문점으로 이어지는 길에 문을 새로 달았다. 오청성은 회복 뒤 일본 산케이신문 인터뷰에서 귀순이 우발적이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