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6차 핵실험
사건 · 정치·외교 · 2017년 9월 3일 · 41.3343, 129.0307
2017년 9월 3일 낮 12시 29분께 북한이 풍계리에서 한 여섯 번째이자 지금까지 마지막으로 확인된 핵실험이다. 북한은 ICBM 장착용 수소탄이라고 발표했고, 추정 위력은 50kt에서 250kt 이상까지 기관마다 크게 달랐다.
상세 타임라인
개요
북한의 6차 핵실험은 2017년 9월 3일 한국 시각 낮 12시 29분께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한 지하 핵실험이다. 2017~2018년 북핵 위기의 정점에서 일어났다. 북한은 오후 3시 30분 조선중앙TV '중대 보도'를 통해 "대륙간탄도로케트 장착용 수소탄 시험에서 완전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실험 당일 오전에는 김정은이 핵무기연구소에서 땅콩 모양의 '수소탄'을 살펴보는 사진도 공개되었다. 2026년 현재까지 북한은 물론 세계적으로도 마지막으로 확인된 핵실험이다.
경과
- 일본 정부는 지진 발생 시각을 12시 29분 57초로 발표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03시 30분 01초(UTC), 즉 한국 시각 12시 30분께 규모 6.3의 폭발을 발표했다.
- 한국 기상청은 처음 규모 5.6으로 발표했다가 5.7로 수정했다. 중국 지진국은 6.3, 러시아 과학아카데미는 6.4, CTBTO와 노르웨이 NORSAR는 6.1로 측정했다.
- 폭발 8분여 뒤 같은 지역에서 규모 4점대의 두 번째 진동이 감지되었다. USGS와 중국 지진국은 이를 지하 공동이 무너진 함몰로 해석했다.
- 오후 3시 30분 리춘히 아나운서가 수소탄 시험 성공을 발표했다. 북한은 위력을 수십~수백 kt로 조절할 수 있고 고공에서 터뜨려 전자기파(EMP) 공격도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위력 추정
| 추정 주체 | 위력 |
|---|---|
| 한국 기상청 | 50~60kt |
| 국회 국방위원장(실험 당일) | 최대 100kt |
| 일본 정부(수정 추정) | 약 160kt |
| NORSAR(9월 12일 수정) | 약 250kt |
| 38노스 | 약 250kt |
| 미국 정보당국 | 70~280kt |
추정치가 이렇게 벌어진 것은 측정한 규모 자체가 기관마다 달랐고, 지질 조건과 폭발 깊이에 대한 가정이 달랐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분석가는 이 실험을 열핵폭탄 또는 적어도 증폭핵분열탄으로 보았다. 미국 전략사령관 존 하이튼은 "이 정도 규모라면 군인으로서 수소폭탄이라고 가정한다"고 말했다. 실험 뒤 만탑산 정상부가 내려앉은 모습이 위성 영상으로 확인되었다.
결과
안보리는 9월 11일 결의 2375호를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이 결의는 대북 원유 공급을 기존 수준으로 묶고 정제유 공급에 연간 200만 배럴 상한을 두었으며, 섬유 수출 금지와 해외 노동자 신규 고용 금지를 담았다. 한국은 사드 발사대 추가 배치를 완료했다. 미국은 11월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다시 지정했다. 북한은 11월 29일 ICBM '화성-15형'을 발사한 뒤 '국가 핵무력 완성'을 선언했다. 2018년에 들어 남북·북미 정상회담이 잇달아 열리면서 북한은 4월 핵실험 중지를 선언했고, 5월 24일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행사를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