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5차 핵실험
사건 · 정치·외교 · 2016년 9월 9일 · 41.2869, 129.0783
2016년 9월 9일 오전 9시 30분(한국 시각) 북한이 정권 수립일에 맞춰 풍계리에서 한 다섯 번째 지하 핵실험이다. 북한은 '탄도로켓에 장착할 수 있는 핵탄두'를 시험했다고 주장했고, 한국 정부는 위력을 약 10kt로 추정했다.
상세 타임라인
개요
북한의 5차 핵실험은 2016년 9월 9일 한국 시각 오전 9시 30분께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한 지하 핵실험이다. 4차 실험 뒤 8개월 만으로, 북한 정권 수립 기념일(9·9절)에 맞춘 것이었다. 북한 핵무기연구소는 성명에서 "전략탄도로케트들에 장착할 수 있게 표준화, 규격화된 핵탄두"의 폭발 시험을 했다고 주장했다. 한 해에 핵실험을 두 번 한 것은 이때가 처음이다.
배경
2016년 5월 노동당 제7차 대회에서 김정은은 핵무력과 경제를 함께 발전시키는 병진 노선을 다시 내세웠다. 북한은 그해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북극성'과 중거리미사일 '무수단'을 잇달아 시험 발사했다. 한국은 7월 7일 사드(THAAD) 배치를 결정했고, 중국과 러시아는 이에 강하게 반발했다.
경과
- 한국 기상청은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부근에서 규모 5.0의 인공지진을 감지했다고 발표했다.
- 미국 지질조사국(USGS)·일본 기상청·유럽지중해지진센터는 규모 5.3으로 측정했다. 유럽 측은 처음 5.5로 발표했다가 고쳤다.
- 위키백과(영어)에 따르면 평양시 기준 13시 50분까지 조선중앙통신이 다섯 번째 핵실험 사실과 "핵탄두를 미사일에 장착할 수 있다"는 주장을 보도했다.
위력 추정
한국 정부와 기상청은 위력을 약 10kt로 보았다. 보도에 따라 10~12kt라는 설명도 있으며, 4차 실험의 두 배쯤이라는 평가다. 미국 미들버리 국제학연구소의 제프리 루이스는 최소 20~30kt, 독일 BGR은 25kt, 지그프리드 헤커 전 로스앨러모스 연구소장은 15~25kt로 추정했다. 어느 추정을 따르든 당시까지 북한 핵실험 가운데 가장 컸다.
결과
유엔 안보리는 11월 30일 결의 2321호를 채택했다. 이 결의는 북한의 석탄 수출에 연간 4억 달러 또는 750만 톤 가운데 적은 쪽을 상한으로 정하고, 은·동·아연·니켈 수출과 조형물 수출을 금지했다. 한국에서는 북한의 핵 위협에 대비해 '한국형 3축 체계'(킬체인·한국형 미사일방어·대량응징보복) 구축 논의가 본격화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