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3차 핵실험
사건 · 정치·외교 · 2013년 2월 12일 · 41.2990, 129.0040
2013년 2월 12일 오전 11시 57분께 북한이 풍계리에서 한 세 번째 지하 핵실험이다. 김정은 집권 뒤 첫 핵실험이었고, 북한은 '소형화·경량화된 원자탄'이라고 주장했다. 안보리는 결의 2094호로 금융 제재를 강화했다.
상세 타임라인
개요
북한의 3차 핵실험은 2013년 2월 12일 오전 11시 57분께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한 지하 핵실험이다. 2011년 12월 김정일이 사망하고 김정은이 집권한 뒤 처음 한 핵실험이다. 조선중앙통신은 "이전보다 폭발력이 크면서도 소형화·경량화된 원자탄"으로 높은 수준의 실험을 했다고 주장했다.
배경
북한은 2012년 12월 12일 장거리 로켓 은하 3호로 '광명성 3호 2호기'를 궤도에 올렸다. 안보리는 2013년 1월 22일 결의 2087호로 이를 규탄하고 제재를 확대했다. 북한은 이에 반발해 "높은 수준의 핵시험"을 예고했다.
경과
- 한국 기상청은 11시 57분 50~51초 함경북도 길주군 부근에서 규모 4.9의 인공지진을 감지했다고 발표했다.
-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실체파 규모 5.1, 독일 연방지질자원연구소(BGR)는 5.2로 측정했다. CTBTO 국제감시제도는 94개 지진 관측소와 2개 공중음파 관측소에서 신호를 포착했다.
- 중국 지린성 훈춘·안투 등지 주민들이 진동을 느꼈다고 보도되었다.
- 조선중앙통신은 같은 날 오후 실험 성공을 발표했다.
위력 추정
한국 국방부는 실험 직후 위력을 6~7kt로 보았고, 일부 보도는 6~9kt로 전했다. 일본은 8~10kt, 독일 BGR은 처음 40kt로 발표했다가 14kt로 수정했다. 독일 주간지 슈피겔은 한국의 추정치가 정치적 고려로 작게 잡혔을 수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CTBTO는 4월 23일 이 실험과 맞아떨어지는 방사성 물질을 관측소에서 검출했다고 발표했다. 다만 우라늄탄인지 플루토늄탄인지는 끝내 확인되지 않았다.
결과
안보리는 3월 7일 결의 2094호를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이 결의는 북한 외교관의 불법 행위를 감시하고, 핵·미사일 개발에 쓰일 수 있는 대량 현금 이전을 막고, 의심 화물 검색을 의무화했다. 이후 북한은 정전 협정 백지화를 선언했고, 4월에는 개성공단 북측 근로자를 철수시켰다. 이로써 개성공단은 약 5개월간 멈췄다. 김정은은 3월 노동당 전원회의에서 경제 건설과 핵무력 건설의 '병진 노선'을 공식화했다.